중기청, 동네수퍼 살리기 6,000억원 투입
중기청, 동네수퍼 살리기 6,000억원 투입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0.07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중소기업청이 동네수퍼를 살리기 위해 내년도 1,200억원 등 3년간 연차적으로 총 6,0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은 비상경제대책회의 및 당정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농수산식품부·지식경제부 등과 공동으로 마련한 '중소소매업 유통체계 혁신방안'을 7일 확정·발표했다.

혁신방안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SSM 등의 골목상권 진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수퍼마켓도 대형유통과 대등하게 저렴한 가격에 생활용품과 농산물을 구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은 "우선 유통체계 개선과 소매점포의 시설 현대화 등 스마트샵화에 주력하겠다"면서 "선진화된 1만개 스마트샵을 육성해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형유통과 대등한 유통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중소소매업의 공동구매를 이끌어내 구매가격을 10% 절감할 수 있도록 해 중소상인들의 원가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번 대책을 통해 전체 수퍼마켓의 60%에 달하는 5만개 수퍼가 직·간접적인 수혜의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2012년 유통구조개선이 완료 되면 공동구매를 통해 상품구매가격이 10% 이상 저렴해져 중소 수퍼마켓은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상품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1만개 스마트샵 지원을 통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재고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