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해온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월 말 기준 4개월 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9년 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46억7000만달러로 1월 말 4055억1000만달러보다 8억4000만달러 줄었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결과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2월 1079.58로 전월대비 1.2% 상승했다.(원화 약세)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91억1000만달러(93.7%), 예치금 152억1000만달러(3.8%), IMF의 특별인출권(SDR) 33억9000만달러(0.8%), IMF포지션 21억8000만달러(0.5%), 금 47억9000만달러(1.2%)로 구성됐다.
지난 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홍콩 4320만달러에 이은 세계 8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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