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사회적기업을 가다]K2인터내셔널코리아 "은둔형 외톨이, 세상밖으로!!"
[연중기획-사회적기업을 가다]K2인터내셔널코리아 "은둔형 외톨이, 세상밖으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3.05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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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인터내셔날 제공
K2인터내셔날 제공

K2인터내셔널 코리아는  등교거부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이자 그들과 고민을 나누는 상담실및  자립을 위해 일을 교육하는 직업훈련학교다. 한국에서 사회 문제가 된 은둔형 외톨이, 청년 니트의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할 실마리를 찾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심각한 고민을 가진 청년들과 함께 살고(공동생활, 살 자리), 함께 일하고(고용창출, 일자리),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설 자리)을 만들어 가는 기업으로 일본식 덮밥집 ‘Don Cafe’와 타코야키 ‘colotako’를 운영/판매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K2 인터내셔널 그룹은 1989년에 일본에서 당시 사회 문제가 되기 시작한 ‘등교 거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되어 요코하마, 이시노마키, 뉴질랜드-오크랜드, 호주-시드니, 그리고 한국-서울에서 지금까지 등교거부·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니트(NEET) 등 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자립하여 일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장을 만들어 왔다.

한국에서는 2012년부터 K2인터내셔널코리아를 설립해 활동을 시작했고, 사회에 적응이 어려운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청년들에게 고립을 벗어나 자립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공동생활 쉐어하우스와 견습 훈련소 ‘Don Cafe’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한일 청년들이 안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고, 정말로 필요한 지원에 대해 고민하는 행사 ‘한일청년​포럼’을 서울과 요코하마에서 지금까지 7회 개최, 2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2017년에는 서울시청년정책네트워크에도 참여하고 NEET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등 사회적 안정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니트·히키코모리 청년들에 대한 공적 지원을 호소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으며“함께 살고, 함께 일하며 함께 성장하기”를 모토로 삼고 있다.

 

코보리 대표
코보리 대표

 

일본인 코보리 모토무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사회에 나누고자 한다.

코보리 대표는 "15살 때 중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되었을 때, 부모님과 싸우고, 주변의 모든 것을 거부하고 어머님을 매일 울게 만들며 힘든 날들을 보냈는데, 그때 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주신 것이 K2였다."면서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 당황하기만 했었지만,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비슷한 고민을 가진 연수생들끼리 지내면서 조금씩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고 점점 바뀌어가는 것을 느꼈다. 그때의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청년들이 지금 한국에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나 한국에는 아직 사회에서 소외되고 고립되어가는 그들을 위한 전문 지원 기관·단체나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상태"라며 자신이 한국에서 활동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코보리 대표는 5주년을 맞이한 지금 "합정과 정릉에서 3개의 주거를 거치며 하야마 식당, 홍대 Colotako, 늘장, 달시장, 광화문 외국인정터, 누리마실, 돈카페, 정릉시장 돈카페 Neo 등등 많은 곳에서 청년들과 함께 타코야키와 일본음식을 만들어왔고, 7번의 한일청년포럼을 개최, 7번의 외부포럼을 공동기획하며, 니트, 은둔형회톨이에 대한 사획적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많은 분들과 함께 호소해왔다"고 말했다.


그 사이에 한국에서 창년을 바라보는 시각, 사람들의 니트, 히키코모리에 대한 인식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코보리대표는 "아직 많이 역부족이지만 저희가 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 믿고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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