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IP 패스트보증 1호 기업 탄생"
기보 "IP 패스트보증 1호 기업 탄생"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3.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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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패스트보증' 1호 기업이 탄생했다고 5일 밝혔다.

IP패스트보증은 지난달 14일 출시한 새로운 보증상품이다. 변리사, 공학박사, 공인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평가하던 기존 IP보증을, 절차·비용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한 게 특징이다.

빅데이터 분석과 딥러닝 기반을 활용한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통해 특허의 기술가치를 즉시 산출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해 최초의 보증 지원을 받은 업체는 에이디파워㈜다. 시스템을 도입한지 5일만인 지난달 19일께 대상이 됐다. 이 회사는 특허권을 4개나 지닌 기술기업으로, 지능형 전원공급장치 특허 기술 가치를 인정받아 추가 보증을 받았다.

에이디파워는 기술 개발 완료 후 특허 등록까지는 추진했으나 사업화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일반 기술평가보증으로는 추가 보증이 어려운 상태였는데 기보에서 특허의 기술가치금액(최대 2억원)까지 신속하게 보증 지원을 하는 제도가 있어 지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동섭 IP패스트보증 대표는 "신기술 특허를 갖고 있었지만 어디서도 특허만으로는 금융 지원을 받기 어려웠다"며 "다행히 기보에서 우리 특허 기술가치를 인정해줘서 특허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이번 IP패스트보증의 출시를 계기로, 올해 IP평가보증 전체 목표를 전년 대비 1900억원 증가한 46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으로 특허권 사업화 기업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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