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영업적자 줄이고 실적 개선"
신한투자 "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영업적자 줄이고 실적 개선"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3.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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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부문이 영업적자 규모를 줄이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중소형 OLED 사업의 점진적 개선' 보고서에서 "올해 중소형 OLED 매출액은 1조9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9% 증가할 것이고, 영업적자는 5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80억원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소형 OLED 사업에서 낮은 라인 가동률과 개발 비용 증가 등으로 1조1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소 연구원은 "최근 E5 라인에서 안정적인 수율을 기록하고 있고, 신규 E6 라인에서 신제품 기술 이슈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올해 OLED TV 판매량은 421만대로 전년 대비 31.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소니와 LG전자의 OLED TV 패널 주문증가로 OLED TV 패널 수급은 타이트할 전망"이라며 "최근 중소형 OLED 사업 기대감으로 중국 회사인 BOE 주가가 64% 급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BOE는 글로벌 고객에게 중소형 OLED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는 공급 중이고, 하반기에는 신규 스마트폰 고객 뿐 아니라 자동차 고객에게도 공급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비중 확대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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