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대 주주인 KCGI와 대립 양상이 심해지면서다.
5일 한진칼은 오전 9시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3.05%(850원) 오른 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는 9.41% 급등 마감했다.
지난달 KCGI는 행동주의 사모펀드로서 주주권 행사의 일환으로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상정할 6개 주주제안을 제시했다. 감사 선임을 비롯해 사외이사 2인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2인 선임, 사내이사 1인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이다.
현재로서는 5개 안건이 주총에서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8일 서울지방법원은 KCGI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한진그룹 측은 항소를 예고하면서 양 측의 대립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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