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아 반가워 외로울때에는 같이 지내자" 시인 임희자의 시집 '하얀 그리움'
"그리움아 반가워 외로울때에는 같이 지내자" 시인 임희자의 시집 '하얀 그리움'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9.03.04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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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시가 좋아서 시처럼 솔직하게 살고 싶어서 시인이 된 할머니.
시상속에 취한 삶은 아름다웠고 행복했다고 말하는 팔순을 코앞에 둔 임희자 시인이 시집 '하얀 그리움'을 출판했다.

임희자 시인은 어릴때부터 시인이 되고 싶어 김소월 시인의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를 되뇌이며 늘 시집을 옆에 끼고 살았고, 늘 시 속에 본인이 있었다고 회상한다.

결혼 후 4남매를 키우며 이따금씩 남편의 직장 사보에 글을 올리곤 했고, 세월이 흘러 4남매를 출가시킨 후 외로운 마음을 시로 승화 했다고 한다.

길고 긴 세월이 지나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인 9년전, 월간 한국시사를 통해 등단 한 늦깍이 시인인 그녀지만,  지금은 '한국 여성의 정서를 노래하는 서정시인'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중견 시인이다.

그녀는 그간 마음으로 써 내려간 시()들이, 주변 분들과 가족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한 권의 책이 되었기에 감사함을 다시한번 더 전한다며,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감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문학협회 김해성 상임고문은 임희자 시인에 대해 "티없이 맑고 맑은 시심을 발상시키고 있으며, 누가 읽어도 다시 읽고 싶은 시심의 발로"라고 극찬하고 있다. 

그리움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맑고 애절함이 가득 담긴 시집이 '하얀 그리움'이다. 

 

이 시집에 삽화를 담당해준 작가도 화제다. 임희자 시인의 큰 사위인 김윤희 작가가 캘리그라피를 맡았다.

김윤희 작가는 한국화와 캘리그라피 세계를 접목해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낸 듯한 독특한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윤희 작가는 6년 전 S은행 지점장을 퇴임 한 후 현재, 캘리그라피 작가, 한국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과 2018년에 각종 대회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한 팔방미인이다.


그는 현재 데일리경제 [ 커피시인 윤보영의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 ]의 감성시화를 4명의 캘리그라피 작가들과 함께 담당하고 있으므로 관심있는 독자들은, 5주에 한번씩 그의 새로운 캘리그라피 감성시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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