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언 청문회 연 민주당, 북미정상회담 결렬 영향"
트럼프 "코언 청문회 연 민주당, 북미정상회담 결렬 영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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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된 배경으로 민주당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코언 관련 보도로부터 미국 내 여론의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음모론'적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직후 하노이에서 연 기자회견 등을 통해 "(코언의 폭로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귀국 뒤인 이달 1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코언의 청문회 위증을 주장하며 "불법적인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매우 중요한 핵 정상회담(Nuclear Summit)을 하고 있을 때 민주당이 유죄판결을 받은 거짓말쟁이 사기꾼을 공개 청문회에 불러 증언토록 했다"면서 "어쩌면 미국 정치의 최저점을 찍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언에 대한 청문회가) 내가 (북한과의 협상장에서) 걸어 나오는 데 기여했을 수도 있다"며 "이는 대통령이 해외에 있을 때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갈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트윗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에 맞춰 26일부터 사흘 간 상하원에서 민주당 주도로 상하원에서 과거 자신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 대통령선거 개입 및 트럼프 캠프와의 내통 의혹) 관련 수사 대상인 코언은 이번 청문회에서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을 덮기 위해 해당 여성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밝히는 등 각종 비위 의혹을 증언해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 미 언론들은 지난달 28일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전까지도 코언의 청문회 증언 내용을 톱기사로 다뤘었다.


코언은 오는 6일에도 하원 정보위에 출석해 추가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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