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4000억 이상 성장지원펀드 운용사 51개 신청
2조4000억 이상 성장지원펀드 운용사 51개 신청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3.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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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4000억원 이상의 성장지원펀드 운용사 선정에 51개 운용사가 신청했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오는 4월 중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지난 2월28일 마감한 '2019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 결과, 총 51개 운용사가 신청하여 2.7: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심사과정을 거쳐 4월중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10월 말까지 2조 4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2018년 성장지원펀드는 재정 1700억원, 산은 5700억원 등 9400억원의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18개 펀드(약 2조9000억원)를 결성해 투자가 진행 중이다.

'2019년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은 창업 초기를 지난 성장단계의 벤처, 중소, 중견기업 등에 대한 자금 지원 사업이다. 인수합병(M&A), 바이R&D(Buy R&D), 해외진출 등 성장자금 공급 및 바이아웃(Buy-out), 세컨더리 등 회수단계 투자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에 지원한다. 혁신기업의 성장단계별(벤처→성장→중견) 투자수요 등을 감안하여  4개 리그제(Mid-Cap, Growth-Cap, 벤처, 루키)로 운영한다.

일괄공모를 통한 정책출자자 위탁운용 출자 규모는 총 8500억원이다. 재정(정부예산) 1000억원과 산업은행 5300억원을 포함하여 산은캐피탈 10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200억원 공동출자한다. 여기에 민간출자 1조 5800억원과 매칭을 통해 2조 4000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Mid-Cap 부문에 6개사((경쟁률 2:1)가 신청했고, Growth-Cap 부문에는 8개사(1.6:1), 벤처리그에는 19개사(2.4:1)가 신청했다. 루키리그에는 18개사(6:1)가 신청해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루키리그는 설립 후 5년 이내이고, 블라인드 펀드 운용규모 500억원 미만이면서 산은·성장금융의 위탁운용사 선정이력이 없는 운용사만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2019년 10월31일까지 펀드결성을 완료하여야 하며, 해당 펀드를 통해 성장단계의 혁신 벤처·중소·중견기업 및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중점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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