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펠리세이드등 판매 호조..내수 판매 증대
현대차, 싼타페, 펠리세이드등 판매 호조..내수 판매 증대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3.04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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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RV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판매량을 늘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3406대, 해외 25만976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317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6.4% 증가, 해외 판매는 0.9%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전체 판매는 0.3% 증가했다.

RV 차량 인기가 내수 시장을 키웠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 일수 축소 등에 따라 1월 대비 판매량은 11.6% 감소했다.

세단은 총 1만9327대가 팔렸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837대 포함)가 772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17대 포함)는 5680대, 아반떼는 4973대 팔렸다.

RV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66.2% 증가했다. 싼타페가 7023대, 팰리세이드 5769대, 투싼 2638대 등 총 1만7457대가 팔렸다.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는 총 1만378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10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4143대 판매됐다. 전년 대비 16.5% 감소한 수치다. 모델별 판매량은 G80 1873대, G70 1310대, G90(EQ900 36대 포함) 960대다.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각종 글로벌 자동차 전문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G70은 전년 동월 대비 23.4%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RV 모델들의 판매 호조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여러 판촉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내수와 달리 해외 판매는 유럽 시장과 중남미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으로 인해 부진했다. 반등 카드는 있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다.

회사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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