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소폭 하락 마감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충격에서 벗어났다. 코스닥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대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0.2원 오른 1124.9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8포인트(0.22%) 내린 2190.66로 마감했다. 0.71%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오전 중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장중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고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지난달 28일 북미정상회담 합의가 불발되면서 당일 코스피는 1.76% 하락한 바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23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84억원, 기관은 700억원 순매수했다. 니케이와 상해종합지수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1%대 전후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0.55% 하락했고 현대차도 3.56%나 급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우선주,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82포인트(2.3%) 오른 748.07에서 거래를 마쳤다. 1.09%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1669억원, 기관은 40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936억원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0.2원 오른(원화 약세) 1124.9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