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여파, YG주가 폭락.. 4거래일 연속 주가 하락 불구, 장기적 관점 '무난'
'승리' 여파, YG주가 폭락.. 4거래일 연속 주가 하락 불구, 장기적 관점 '무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3.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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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5인조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하락세다. 이른바 '승리 카톡' 의혹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YG 주가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YG 주가는 전 거래일(지난달 28일)보다 650원(1.55%) 떨어진 4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승리 카톡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26~28일 사흘간 11.88% 떨어졌다.

YG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은 지난달 26~28일 사흘간 991억원이 감소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시가총액은 7647억원이다. 최대주주인 양현석 대표(지분율 16.12%)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172억원 줄어 28일 기준 1325억원이다.

해당 의혹은 승리가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과 성접대를 연상하게 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내용이다. YG는 조작된 메시지라는 입장으로, 관련 보도에 강경대응하겠다고 했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조사를 받았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 드러난다면 YG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돼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반면 사실이 아니라면 오히려 주가 반등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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