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에도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4일 오전 8시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회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국제 금융시장 반응과 앞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북·미 합의 결렬 소식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한국물의 경우 외평채 가산금리와 CDS프리미엄 등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도 정상합의 결렬 당일 주가와 환율이 약세였지만, 대화국면 유지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추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북미 협상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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