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바이오헬스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 추진
사우디와 바이오헬스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 추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3.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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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우디 방문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등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4일 복지부에 따르면 박능후 장관은 지난 2~3일 세계보건기구(WHO) 제4차 환자안전회의 참석차 사우디 제다를 방문해 타우피그 알라비아 사우디 보건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이 빠르고 광범위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인공지능이 결합된 바이오헬스 등 보건의료 분야에 큰 변화와 발전을 예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장관은 리야드 소재 사우디 보건부를 예방해 사우디 보건부 장관과 사우디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타마두르 유세프 알라마 사우디 노동사회개발부 차관과는 사회보장 분야와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2014년 분당서울대병원이 사우디 국가방위부 소속 6개 병원에 수출한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킹압둘라어린이병원을 방문한다.

박 장관은 이곳에서 반더 압둘모센 알 크나위 6개 병원 총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HIS와 관련한 병원경영연수 등 협력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박 장관은 테드로스 아드히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양자면담에서 우리나라의 메르스 대응경험과 선진화된 감염병 관리체계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체회의 발언에서 "대한민국도 WHO와 국제정신에 부응해 환자안전을 위한 시스템적 접근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환자안전 및 의료질 향상을 위한 국가차원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4차 환자안전회의는 40여개 WHO 회원국 장차관이 참석해 'Patient Safety 2030'(2016년 환자안전회의 선언) 후속결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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