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협상 결렬, 현대로템등 대북경협주 목표주가 하향..대신증권
대북협상 결렬, 현대로템등 대북경협주 목표주가 하향..대신증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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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인해 대북 대표 경협주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템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대신증권은 4일 현대엘리베이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4.8% 내린 9만4000원으로 낮췄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북미 회담은 '실패하는 정상회담은 없다'는 외교 정설을 깨트린 의외의 결과"라며 "현대엘리베이터 목표가 하향은 자회사 현대아산의 대북 모멘텀 단기 약화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대북 대장주로 분류되는 현대엘리베이터는 대북 7대 사업권을 보유한 현대아산의 지분 70%를 갖고 있다. 이 연구원은 "그간 본업보다 대북 이슈가 부각됐다"며 "빅 이벤트 완료와 성과 부진으로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전 거래일 18.55% 하락 마감했고, 이날도 오전 10시36분 현재 3.46% 하락 중이다. 

현대로템 목표주가도 2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9.1% 낮췄다. 현대로템의 주가에 대해서는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대북 악재가 더해져 단기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쇼크로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대북 관련 모멘텀이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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