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폐업 불황형 실직자 14만4000명..연초 고용시장 악화
1월 폐업 불황형 실직자 14만4000명..연초 고용시장 악화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3.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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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기업이 경영난을 겪거나 문을 닫아 직장을 잃은 근로자 수가 1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 취득상실현황을 보면 지난 1월 △경영상 필요에 의한 퇴사·회사불황으로 인한 인원감축 △폐업·도산 사유로 고용보험을 상실한 근로자는 총 14만4170명으로 전년 동월(14만32명) 대비 2.96%(4138명) 증가했다. 

경영상 필요에 의한 퇴사와 회사 불황으로 인한 인원감축에는 해고, 권고사직, 명예퇴직도 포함된다.

1월 기준 폐업·불황형 실직자는 2015~2017년에 11만명~12만명 사이를 오가다가 지난해 14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도 연초 고용상황이 악화하면서 폐업·불황형 실직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의 폐업·불황형 실직자가 3만4339명(23.8%)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이 1만8931명(13.1%)으로 뒤를 이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도 각각 1만5198명, 1만877명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폐업·불황형 실직자는 7318명, 운수 및 창고업은 462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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