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업계는 현재 즐겁고도 두려운 시기"
"케이블업계는 현재 즐겁고도 두려운 시기"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10.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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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주디스 맥헤일 미국 국무성 공보차관이 6일 케이블협회를 방문해 케이블TV업계 대표 10명과 한국 미디어 시장 변화를 살피고 한·미 케이블TV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디스 맥헤일 차관은 1987년부터 2006년까지 글로벌 콘텐트 기업인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에 재직하면서 CEO까지 역임한 바 있어 케이블TV와 콘텐트산업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기술과 콘텐트가 범람하는 변화의 시기인 현재가 케이블TV업계에게는 즐거우면서도 두려운 때"라며 "디스커버리에 재직할 때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콘텐트 시장 진입자에 맞서 이 변화를 사업기회로 생각하고 도전해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케이블TV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변화의 선두에 있다"며 "국가와 국민의 관계에서 소통의 힘을 믿고, 소통에 있어서는 방송의 힘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길종섭 케이블협회 회장은 최근 한국의 미디어시장 변화와 정부의 미디어 정책들을 설명하고 "케이블TV업계들은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디지털시대에는 빈부격차와 지역간, 계층간 갈등이 없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도록 정부에 획기적인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사람들이 외국 콘텐트들이 우리 안방을 차지할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오히려 국내 케이블TV산업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스커버리와 같은 건전한 콘텐트들이 한국시장이 들어오고, 한·미 양국의 PP가 공동제작한 콘텐트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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