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일부터 저소득층 고교생은 한국교육방송(EBS) 교육콘텐츠를 데이터 요금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EBSi 교육강의와 EBS 중학+, EBSMath 등 EBS의 애플리케이션 또는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교육콘텐츠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고교생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요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요금 지원 대상 학생들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EBS 부가서비스(SKT: EBS 데이터팩 KT/LG유플러스: EBS 데이터 안심옵션)를 신청해야 한다.
저소득층 이동전화 요금감면을 받는 학생이라면 부가서비스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지원된다. 저소득층이지만 이동전화 요금감면을 받지 않는 학생은 이동통신사에 신청해 두 가지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그동안 EBS 교육콘텐츠를 이용하려면 통신사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 고가요금제에 가입해야 했지만, 이번 지원을 통해 교육 격차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통신의 공익성과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해 통신복지차원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일선 교육청과의 협력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교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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