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이통사에겐 5G 기술 시연 호재..VR등 활용 이벤트 꾸며
3.1절, 이통사에겐 5G 기술 시연 호재..VR등 활용 이벤트 꾸며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3.01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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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가 3.1절을 5G 기술 시연 이벤트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을 5세대(5G) 네트워크와 방송중계 시스템을 활용해 다원생중계했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시에 위치한 명동성당과 안동교회, 조계사, 천도교중앙대교당의 만세삼창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5G 기지국과 네트워크를 통해 광화문광장 기념식장으로 전송했다.

이 영상은 3·1절 기념식장에 좌·우측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현장에 운집한 약 1만명에게 방영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주요 지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85개 시·군 지역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2월28일 대구시 달서구 대구보훈병원에서 '독립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위한 삼일절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독립유공자와 가족들은 KT 기가라이브 TV로 당시 독립 운동가들이 겪었을 일제의 고문현장을 가상현실(VR)로 체험했다. 코딩로봇 오조봇을 활용한 '독립자금을 운반하라' 미션 프로그램도 열렸다.

KT는 같은 날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드림학교 학생 30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한글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T는 이들과 함께 독립기념관을 찾아 우리나라의 주요 독립운동을 기록한 전시물을 관람했다.

KT는 지난 26일에는 부산지방보훈청·해군 잠수함 사령부와 함께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50명을 초청해 진해 삼일운동 독립운동기념비를 참배했다.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해 잠수함과 역사관을 견학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또 광주 지역아동센터 아동 30명과 전라남도 함평에 위한 '상해임시정부 재현 청사'를 찾아 KT 기가라이브 TV를 통해 3·1운동과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한 VR 영상을 시청했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전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100주년’ 알리기에 나선 바 있다.

MWC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다. SK텔레콤은 특별히 ‘대한민국 10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의 지난 100년 발전상을 소개하는 별도 전시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대한민국 100년 발전상’ 영상을 제작했으며, 이를 ‘옥수수 소셜 VR’ 시연을 활용해 상영했다. 해당 영상에는 대한민국의 상해 임시정부 수립부터 비약적인 경제 발전, 이동통신 발전과 함께 ICT 강국으로 거듭난 역사가 담겼다.

SK텔레콤은 3.1절에 맞춰 전시관 상단의 대형 디스플레이에 과거 태극기의 변천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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