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연 분위기 확산..틈새 노리는 부가가치 창출 필요
일본, 금연 분위기 확산..틈새 노리는 부가가치 창출 필요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01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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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식업계에 금연 마케팅이 열을 올리고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맞이해 '수동(간접)흡연대책을 세우고 있는 정부와 지자체가 늘면서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고자 과감히 전석 금연화 추진하는 대형 외식 체인점이 확대 되고 있다.
 
일본은 그동안 여타 선진국에 비해 높은 흡연율을 보여왔다. 2015년 OECD 회원국 15세 이상 남성흡연자 비율은 평균 24.2%인데 반해 일본은 30.1%로 평균을 웃돌을 정도였다. 최근 이같은 분위기는 반전되면서 흡연율도 감소추세에 있다.

 
일본담배산업(JT)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일본 성인 흡연자 비율은 17.9%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에서의 금연열풍에 따라 외식산업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도쿄도에서는 국가 법률개정에 앞서 지난 2018년 6월 '도쿄도 간접 흡연방지 조례'를 규정했고 이어지는 7월에는 국가 건강증진 개정법이 가결, 성립됐다. 각 조례와 법률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음식점에 대한 규제 내용이다. 
 

이에 일본 외식산업 진출을 원하는경우 부가가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코트라는 대형 체인 선술집의 경우 메뉴나 주류로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해진 시간에 무제한 술을 제공하는 '노미호다이'나 단체 할인 등 가격 측면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100% 금연 대형 선술집이 생겨난다면 비흡연자층이나 여성층 등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한편, 전석 금연화에 따라 담배를 피울 수 없는 가게가 늘어나게 되면 틈새시장으로써 SMOKING ONLY를 내걸고 자유롭게 담배를 피우며 식사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업종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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