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및 뉴스]동아에스티, 캠코, 효성화학
[공시 및 뉴스]동아에스티, 캠코, 효성화학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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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기업 동아에스티가 '치매·암' 신약물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 획기적인 치료제가 없는 이 질환 시장에서 '퍼스트인클래스'(혁신신약)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8일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치매와 암 분야를 집중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하면서, 독자 기술도 구축해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처음 오픈이노베이션 연구과제 공모를 진행했다. 당시 과제분야는 '면역항암'이었고 올해는 '퇴행성 뇌질환'에 대해 공모할 계획이다. 두 공모 모두 동아에스티 자사제품 개선을 위한 연구과제도 포함한다. 

그 결과 지난해 접수된 총 127개 연구과제 가운데 동아에스티는 면역항암 분야 6개와 자사제품 개선 분야 7개를 선정하고 현재 연구지원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도 3월 4일부터 22일까지 '퇴행성 뇌질환' 등 연구과제를 접수, 선별한 뒤 오는 5월 결과를 통보할 게획이다. 

이밖에도 동아에스티는 지난해만 항암신약물질 3개를 직접 도입해 현재 연구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8월 일본 타카라바이오사의 항암바이러스 신약물질 'C-REV'에 대한 국내 독점개발 및 판권을 사들였다. 또 앞서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비엘바이오의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물질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도입 계약을 했고, 지난해 초에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3가지 면역항암물질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했다. 

동아에스티는 매출대비 10%가 넘는 R&D 투자율을 유지하며 큰 비용이 드는 자체 신약물질 임상도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투입한 R&D 비용은 740억원으로 매출 5672억원 대비 13%다. 제약업계 대부분 R&D 비율이 10% 안쪽이란 점에서 동아에스티는 상위권에 속한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당뇨병신약물질 'DA-1241'에 대한 미국 임상1b상(1상 후기)을 진행중이고, 파킨슨병 신약물질 'DA-9805'도 미국서 임상2상을 하고 있다. 과민성방광 신약물질 'DA-8010'은 국내서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인 'DA-3880'은 해외파트너사 SKK가 지난해 일본 허가신청을 하고 올해 품목허가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앞서 미국 품목허가까지 받은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현재 시판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국내서 가장 많은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는 명성을 이어가 더욱 R&D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신약을 다수 배출하는 리딩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발기부전약 '자이데나'(국산 신약 10호)와 '시벡스트로' 정제(24호)와 주사제(25호) 그리고 당뇨병약 '슈가논'(26) 등 국산신약 4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결산·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7%로 배당금 총액은 31억원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천정우 전 우리은행 부산경남동부영업본부장과 남궁영 전 충청남도청 행정부지사를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천정우 신임 상임이사는 1975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부산지점장을 거쳐 2004년 우리은행 부산경남동부영업본부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주식회사 21세기조선 사외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부산광역시의회 의정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남궁영 신임 상임이사는 기술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충청남도청 경제통상실장,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충청남도청 행정부지사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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