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통상교섭본부장, 국가안보실 차장등 인사
문대통령, 통상교섭본부장, 국가안보실 차장등 인사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2.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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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 단장, 제2차장에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48)은 서울대 영문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밴드빌트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자유무역협정교섭관 겸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 등을 거쳤다. 대통령비서실 외신대변인 경력도 있다.

청와대는 유 본부장의 인선 배경에 대해 "공직생활 초기부터 통상 분야에서 활동해온 최고의 통상전문가"라며 "굵직한 통상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아온 업무 전문성과 실전경험, 치밀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당면한 통상 분야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근 신임 국가안보실 제1차장(58)은 육군사관학교 영문학과(36기)를 졸업하고 경남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합동참모본부와 육군본부에서 각각 합동참모차장과 참모차장을 맡는 등 작전과 전력 분야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폭넓은 시각과 뛰어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안보정책 및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김현종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60)은 미국 윌브램앤먼선 고등학교와 미국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학사 및 석사를 거쳐 같은 학교 로스쿨 법무 박사과정을 밟았다.

참여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를 역임한 뒤 문재인 정부에서 또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외교의 고비고비마다 특유의 뚝심과 뛰어난 협상력으로 국익을 지켜온 외교·통상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김 대변인은 "외교·통상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현장 경험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서 정부의 외교·통일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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