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매각 급물살, 이르면 이달 내에 매각
금호생명 매각 급물살, 이르면 이달 내에 매각
  • 오석주 기자
  • 승인 2009.10.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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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경제신문/데일리경제]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찬법)의 구조조정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5일 오후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자 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하고 금호생명 매각을 위해 칸서스자산운용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번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업체 가운데 전략적 투자자를 중심으로 4개의 국내외 투자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숏리스트 선정기준은 전략적 시너지 등 향후 대우건설의 장기적 발전과 거래성사 가능성, 그리고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입찰 적격자 선정을 위해 앞으로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및 노무라증권과 협의해 4주간의 예비실사를 진행, 11월 중순경 최종입찰 과정을 거쳐 연내 최종인수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생명 역시 이날 그룹측이 칸서스자산운용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매각이 발 빨리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MOU체결은 가격 등 투자조건이 상호 합의에 도달한 만큼 한 달 이내에 본 계약 체결이 완료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매각금액 등 구체적인 협상내용은 공개가 어렵지만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그룹 측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금호생명도 신규자본을 확충해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룹의 최대 현안인 두 업체의 매각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향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 일정도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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