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 EU, 철강 세이프가드는 미국 과도한 철강 수입규제 방어 성격..한국 피해 없게"
산업부, " EU, 철강 세이프가드는 미국 과도한 철강 수입규제 방어 성격..한국 피해 없게"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2.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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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5~28일 벨기에 브뤼셀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세계무역기구(WTO)의 주요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철강 수입규제 문제와 무역구제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무역위는 27일 EU 집행위원회 디마티(Jean-Luc Demarty Demarty) 통상총국장을 면담하고, EU 측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로 인해 한국산 철강을 수입하는 EU 내 한국 투자기업들의 어려움을 전달하면서 올해 7월에 있는 재심(review) 과정에서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우호적인 고려를 요청했다. 

EU 측은 이번 조치가 미국의 과도한 철강 수입규제로 인한 방어적이고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설명하고, 재심 과정에서 한국을 비롯한 관련된 국가들이 불필요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변화된 철강 산업 환경을 고려해 필요한 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앞선 26일에는 WTO 칼 브라우너(Karl Brauner) 사무차장, 클래리스 모건(Clarisse Morgan) 규범국장을 차례로 만나 '2019년 서울 무역구제국제포럼' 참석을 요청하고 포럼을 WTO와 공동개최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WTO 측은 올해 한국에서 실시하는 '아시아 개도국 무역구제 조사관 대상 역량향상 교육'에 WTO내 전문가가 참여하기로 하는 등 무역구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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