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액세서리, 홍콩서 38억 실적 과시
남대문시장 액세서리, 홍콩서 38억 실적 과시
  • 오석주 기자
  • 승인 2009.10.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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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핫뉴스/데일리경제]지난 9월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2009 액세서리 박람회(Asia's Fashion Jewellery & Accessories Fair)’에 참가한 남대문 액세서리 상인들이 한국 액세서리의 우수성을 과시하며 돌아왔다.

세계 20여 개국 300여 업체가 참가해 각축을 벌인 이번 박람회에서 남대문시장 액세서리연합회 소속 상인들은 총 38억원 상당의 실적(계약 12억원, 상담 26억원)을 거두는 등 호평을 받았다.

13개 업체 40여명이 참가한 남대문시장 상인들은 영세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자본을 동원한 외국 업체의 화려한 인테리어와 홍보전 사이에서 남대문시장 액서서리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쳐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함께 참석한 정동일 중구청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구내 유망중소기업을 위해 이번 박람회처럼 해외진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다른 지자체들도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재용 중구상공회 회장도 “다른 중소업체와 마찬가지로 남대문시장 상인들도 장기적인 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중구청의 후원으로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 전시회 참가로 침체된 국내경기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동연 홍콩 총영사 또한 “홍콩 시장을 개척하려는 모국의 상인들을 위해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박람회로 국내 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 바이어들의 상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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