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2세 경영 가동..창업주 장남 박진규 부회장, 신임 회장으로
에넥스, 2세 경영 가동..창업주 장남 박진규 부회장, 신임 회장으로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2.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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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가 오너가 2세 경영승계를 단행한다. 창업주 박유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고 장남 박진규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다.

에넥스는 3월1일자로 박진규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86년 입사한 지 33년 만이다.

박 신임회장은 1990년 ㈜에넥스 하이테크 대표이사를 거쳐 1998년 ㈜에넥스 부회장에 취임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2003년 중국법인장, 2009년 베트남법인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경영환경도 익혔다.

특히 박 신임회장은 금융위기로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2010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대리점, 협력업체와 직접 소통했다. 신뢰를 쌓는 '현장 경영'과 B2C 사업으로 구조를 개편하며 위기를 극복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에넥스는 박 신임회장 취임 3년 만인 2013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국가품질경영대회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역대 14회 선정의 성과도 냈다.

박 신임회장은 "향후 에넥스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탄탄한 재무구조와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브랜드 재구축을 통해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업주 박유재 명예회장은 박 신임회장을 조력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1971년 서일공업사를 창업한 그는 국내 최초로 입식 주방을 도입한 인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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