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미세먼지 출이는 기술 개발 상용화 성공'
국내연구진 '미세먼지 출이는 기술 개발 상용화 성공'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2.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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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재활용사업단은 27일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참여기업인 ㈜한내포티(대표이사 오영복)와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확보한 부지 8500㎡에서 연 3000t 규모의 1단계 폐촉매 재활용 공장 착공식을 갖는다.

착공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 김홍장 당진시장, 한현준 대구텍 대표이사, 발전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통과되면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국가·사회적 대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내포티는 태안발전본부와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의 상용화 공정을 통해 탈질촉매 매립비용 절감으로 교체주기를 단축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탈질 설비를 보강하는 등 보다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탈질 폐촉매의 자원순환에 의한 재활용 기술은 상용화된 사례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국가적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탈질 폐촉매의 재활용 기술 개발은 국내 기업의 기술 이전 효과는 물론 향후 해외 기술 개발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 책임자인 지질자원연구원 이진영 박사(책임연구원)는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은 폐자원에서 탈질촉매 제조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전주기적 자원순환 기술을 확보한 것”이라며,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공정으로 희유금속 자원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봉규 재활용사업단장은 "이번에 개발된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을 통해 단순 매립되던 탈질 폐촉매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탈질 폐촉매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해외에 이 기술을 수출할 경우 환경선진국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복철 지질자원연구원장은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버려지는 금속 자원을 재활용하고 확보하는 기술은 국가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성과“라며,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은 미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화력발전 비율이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기술 수출을 통한 해외시장에의 진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지질자원연은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의 지원으로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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