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MS, 혼합현실(MR) 기기 '홀로렌즈2' 공개
[MWC]MS, 혼합현실(MR) 기기 '홀로렌즈2' 공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2.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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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 개막전 미디어 행사에서 혼합현실(MR) 기기 '홀로렌즈2'를 공개했다.

홀로렌즈는 스마트폰이나 PC에 연결할 필요없이 '혼합현실'(MR)을 구현하는 웨어러블 장치다. 혼합현실은 현실공간과 차단된 가상현실(VR)과 달리 현실공간에 가상정보를 더해 주변과 상호작용하는 게 특징이다. 또 현실공간과 사물정보를 파악해 거기에 맞는 3D홀로그램을 입힐 수 있어 단순히 가상정보를 현실공간에 표시하는 증강현실(AR)과도 차별화된다.

이번에 공개한 홀로렌즈2는 2016년 처음 출시한 전작보다 몰입감과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시야각은 전작보다 2배 이상 넓어졌고, 시야각당 47픽셀의 홀로그램 밀도를 구현했다. 홀로그램을 조작하는 방식도 정해진 동작으로 작동시키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공지능(AI)이 내장된 심도센서를 활용해 실제 물건을 만지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다.

홀로렌즈2는 초경량 탄소섬유로 제작해 무게를 줄였고, 무게중심을 뒤로 옮겨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었다. 또 새로운 착용방식을 채택해 헤드셋을 조정할 필요없이 머리에 쓰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안경을 쓰고도 착용할 수 있다. MS는 이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수천 명의 두상을 3D 모델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홀로렌즈는 '다이나믹스 365 리모트 어시스트', '다이나믹스 365 레이아웃', '다이나믹스 365 가이드' 등 MS의 혼합현실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새로 출시한 다이나믹스 365 가이드는 현장에서 직원들에게 업무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도구다.

홀로렌즈2의 가격은 3500달러(약 390만원)로, 1차 출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뉴질랜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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