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산란표시' 달걀 판매..신선도 논란 종결 예상
대형마트, '산란표시' 달걀 판매..신선도 논란 종결 예상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2.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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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달걀 껍데기(난각) 산란일자 표시제도' 시행을 앞두고 주요 대형마트에서 산란일자가 표시된 새 달걀 판매에 돌입한다. 기존 재고물량부터 판매해야하는 만큼, 구 달걀과 신 달걀이 혼용돼 판매될 예정이라 유통 일선에서 당분간 소비자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22일 가양점에서 껍데기에 4자리 '산란일자'가 표시된 달걀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이날부터 산란일자가 표시된 달걀을 입고, 일부 매장에서 판매한다. 경기도 포천 등 롯데마트가 거래하는 달걀 생산 농가에서 인접한 매장 등을 중심으로 선판매에 돌입한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 21일부터 전 점포에서 새 달걀이 판매되고 있다. 대형마트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산란일자 표기 달걀 판매에 나선 셈이다. 

대형마트3사가 제도 시행 1~2일전부터 선판매에 나선 것은 재고물량부터 처리하고 새 달걀을 원활하게 판매하기 위해서다. 다만, 판매대에 재고물량과 산란일자가 표시된 새 달걀이 혼용돼 판매된다. 매장마다 재고 상황도 달라 새 달걀을 찾는 소비자들이 당분간 혼선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산란일자 표기를 의무화하는 첫 국가다. 지금까지 달걀 유통기한은 '포장일자'를 기준으로 제시됐다. 포장일자로부터 대략 20일 안팎으로 '유통기한'이 별도로 표시하는 식이다. 하지만 포장일자로 표시될 경우, 생산일자는 알 수 없어 달걀의 신선도 문제가 제기됐다.

새 달걀에는 산란일자가 4자리 숫자로 표기된다. 난각코드 10자리 맨 앞에 '0222'이라고 적혀 있다면 2월 22일에 생산한 제품이란 뜻이다. 달걀의 권장 유통기한은 45일로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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