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 방안 논의'..금융투자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
여당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 방안 논의'..금융투자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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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일 증권거래세의 단계적 인하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들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 가졌다.

이해식 대변인에 따르면, 오찬 간담회에 이 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정책위의장, 당 자본시장활성화특위 위원장인 최운열 의원,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이해식 대변인이 참석했다.

금융업계에선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박태진 한국JP모간 대표,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 조갑주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간담회는 지난달 있었던 이 대표의 금융투자협회 방문의 연장선상으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금융투자업계는 이 대표에게 지난해 당정이 발표했던 사모펀드 제도개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정비 등과 같은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조속한 시행을 건의했다고 한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증권거래세 문제에 대해 협의해 나가는 과정이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를 통해 협의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와 함께 양도소득세가 논의되는 것에 대해 "세제 전체를 보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자본시장 세제 전반에 대해서 검토를 좀 더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많은 자금을 혁신성장 쪽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에 대해 같이 방법을 연구해보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선 혁신성장을 추동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향후 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위에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보다 진전된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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