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매출 1000억..햇반등 인기
CJ제일제당 매출 1000억..햇반등 인기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2.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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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해 각각 1000억원대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4월 출시된 햇반컵반 매출은 첫해 190억원에서 2016년 520억, 2017년 820억, 2018년 1050억으로 3년9개월 만에 5배 이상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닐슨 데이터 기준 70%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비비고 국물요리 매출 역시 2016년 6월 출시 후 140억원에서 2017년 860억, 2018년 1280억원으로 30여개월만에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시장점유율도 1위를 지키며 다른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이들 제품의 인기비결은 합리적인 가격과 장기간 상온 보관이 가능하면서도 기존 상온 레토르트 제품에 비해 원물의 식감이나 맛을 제대로 구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편의성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가정 내 조리시간이 감소하고 가족 구성원이 각자 다른 시간대에 제각기 원하는 메뉴를 취식하는 형태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요리 준비 시간을 5~10분 내외로 대폭 줄였던 것이 주효했다.

올해 1월 매출도 햇반컵반은 전년 대비 26% 성장했고, 비비고 국물요리는 전년 대비 50% 가량 성장률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의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25% 성장한 1300억원, 비비고 국물요리는 40% 성장한 1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가 햇반에 이은 한국 대표 상온 HMR 스테디셀러이자 한국 대표 한식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햇반컵반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스팸마요덮밥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일상 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햇반컵반 하나로 식사를 해결하는 '원밀 솔루션(One-meal Solution)'이 가능해 한식 세계화 대표 제품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외식에서 자주 먹는 메뉴 중심의 차별화된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수출 국가와 품목을 확대해 글로벌 매출을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주은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는 "HMR의 일상식화와 함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상온 HMR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기존 간편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맛 품질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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