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 부회장이 LG화학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이 자리를 메운다.
LG화학은 다음달 1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학철 부회장을 신규선임한다고 20일 공시했다. 구본준 부회장의 임기가 다음달 18일로 끝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앞서 지난 18일 구 부회장은 LG전자 등기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깜짝 영입된 신학철 부회장은 지난달 2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본격 업무를 시작한 상태다. 신 부회장은 다국적 기업인 3M에서 해외사업을 이끄는 수석부회장까지 지낸 소재분야 전문가다.
LG화학의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박진수 부회장은 앞으로 임기가 2년 더 남아 사내이사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1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사외이사로는 안영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차국헌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재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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