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주요제품 시황 악화…지난해 영업익 26.65 %감소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요제품 시황 악화…지난해 영업익 26.65 %감소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2.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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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주요제품의 시황 악화 속에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452억원으로 전년(1980억원)에 비해 26.6%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4조7529억원으로 전년(4조6070억원)에 비해 3.2% 증가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1227억원에서 433억원으로 64.7%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9.5% 줄었다. 매출액은 1조32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했다. 순손실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액은 패션 성수기 진입과 산업자재, 필름 사업부문의 판매 물량 확대로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높은 원료가격과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료가격의 차이) 축소, 연말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돼 감소했다. 순이익은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영업외 비용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올 1분기부터는 제조부문의 실적이 점차 개선돼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제조부문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높은 원료가 추세가 점차 안정돼 상반기부터는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작년 완공된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종속회사 신증설 생산설비가 본 궤도에 오르고, 패션부문의 온라인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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