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국내기업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급 획득
SK하이닉스, 국내기업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급 획득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2.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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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 최초이자 세계 14번째로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는 미국 최초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인터내셔널이 매년 전세계 주요 기업의 사업장 단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총량과 재활용 불가능 폐기물 중량 등을 검증해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대한 많이 재활용할수록 '친환경 경영'에 적극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활용률이 높은 수준에 따라 '플래티넘(100%)'부터 '골드(98%)' '실버(97~80%)' 등의 3개 등급으로 구분돼 있다.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바스프, 스타벅스, 애플이 플래티넘 등급, 미국의 대형 유통체인 월마트가 골드 등급을 받았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실버를 받은 SK하이닉스가 최초다. SK하이닉스는 2017년을 기준으로 이천 사업장에서 폐기물 재활용률 90%, 청주 사업장에서 94%를 각각 달성했다.

이날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 수펙스센터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는 UL인터내셔널의 사지브 제수다스(Sajeev Jesudas) 사장과 김형수 SK하이닉스 SHE담당 전무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폐기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 최초 폐기물 저감 노력을 인증받았다"면서 "지난해 10월 선언한 중장기 경영목표 '2022 에코 비전' 추진 과제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앞으로 SK하이닉스는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 재활용을 극대화해 환경 경영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김형수 전무는 "폐기물의 자원화를 강화하는 등 재활용률을 더욱 높여 이후 향상된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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