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고려시멘트 공장 부지 개발 본격화
장성군, 고려시멘트 공장 부지 개발 본격화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2.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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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지역에 자리한 고려시멘트 공장 부지 개발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장성군과 고려시멘트는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모델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공동수행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양 기관이 공장 부지 일대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유두석 장성군수와 주요 관계 공무원, 차상현 장성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고려시멘트 이국노 대표이사와 재무, 관리 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두 기관은 앞으로 추진될 타당성 조사에 소요되는 용역비 2억원을 각각 1억원씩 부담하고, 개발 모델 구상과 용역 감독 등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모델 개발은 기존 고려시멘트 공장 건축물과 부지 32만㎡, 갱도, 채굴장까지 포함해 이뤄진다. 

장성군은 활용 가능한 부지 면적이 크고, 공장, 갱도 등의 독특한 형태의 산업자원의 가치가 잔존하고 있는 만큼 모델 개발에 있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개발 유형은 아파트나 단독주택단지 같은 주거형이나 위락시설과 관광, 숙박시설로 구성된 관광체류형, 대규모 아울렛 등 유통상업 단지와 기존 시설을 전시관이나 박물관 등으로 바꾸는 리노베이션 등으로 폭넓게 다뤄진다.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구상이 본격화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우선 장성의 상징과도 같았던 고려시멘트 공장 일대에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면 장성의 이미지 개선 효과가 크다. 또 주민들이 걱정해 온 환경문제도 해결돼 주거여건도 한결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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