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실권자 아부다비 왕세제 오는 26일 방한..문대통령과 정상회담
UAE 실권자 아부다비 왕세제 오는 26일 방한..문대통령과 정상회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2.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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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기간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만날 듯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2월26일부터 2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27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할 예정으로 모하메드 왕세제의 이번 방한은 2014년 2월 방한 이후 5년 만이다.

작년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방문에 대한 1년 만의 답방형식으로 진행됐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現 UAE 칼리파 대통령(아부다비 통치자)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고 있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로 알려져 있다.

UAE는 중동지역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게「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국 중 하나다. 또한, 2018년 기준 UAE는 우리의 제1위 해외건설 수주시장(53억불)이자, 중동지역 내 최대 수출대상국(46억불)이며, 아프라카·중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진출해 있는 최대 인적교류 대상국이다.

지난해 기준 UAE는 △우리의 제1위 건설 수주(15건, 53억불), △중동지역 국가 중 우리의 제1위 수출대상국(46억불), △아중동지역 국가 중 가장 활발한 최대 인적교류 대상국(우리 교민 1만 3천명 및 약 130여개 기업 진출 중) 이다.

양국 정상은 작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공식 방문 시 격상된 양국 간「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양국이 추진해 나갈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양국 간 기존 교역·투자 및 건설·인프라, 에너지 등에서의 협력을 △반도체, 5G 등 고부가가치 新산업, △국방·방산, △농업, △보건·의료, △과학기술·ICT 및 우주,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로 확대하여 양국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구체적, 실질적 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할 예정에 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UAE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방한 첫 날인 26일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 반도체 공장 등을 방문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안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 수도인 아부다비 현지에서 왕세제를 만나 5G(5세대) 통신 등 미래사업을 논의한 이 부회장은 약 2주 만에 다시 왕세제를 만나게 되는 셈이다. 왕세제는 병환 중인 형 셰이크 칼리파를 대신해 UAE의 국가 수반 대행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왕세제 일행과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초 가동을 시작한 수원의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과 화성의 반도체 파운드리 '극자외선 노광장비(EUV)' 라인을 둘러보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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