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분석]유로존, 자동차, 정책불안, G2갈등으로 하방위험
[전문가 분석]유로존, 자동차, 정책불안, G2갈등으로 하방위험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2.18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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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본시장에서 경제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한윤지 연구원은  유로존 경제 하방 위험으로 1) 자동차, 2) 정책 불안, 3) G2 갈등을 꼽았다.

먼저, GDP의 2.4%를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 부진이다. 지난 9월 도입된 세계 표준 자동차 배기가스 시험 방식에 의해 발생한 생산 차질이 작년 3/4분기 성장률을 0.3%p 갉아먹었다. 다만 금년 1월부터 재고 소진과 수요 회복에 따라 재고순환지표 개선 조짐이 보인다.

또, 민간소비 부진을 들 수 있다. 임금은 전년동기대비 4%대까지 상승하는 등 소비 여건은 견조하다. 과거에 비해 임금과 소비와의 상관관계가 대폭 후퇴한 원인은 정책 불안에 따른 심리 악화다. 금년 상반기에도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 역내 불안 이벤트가 지속된다. 정책 이벤트가 공백기에 들어설 하반기 중 민간소비 회복을 예상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G2 무역 분쟁과 미국,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악화를 들 수 있다. 무역 갈등은 완화돼 작
년 상반기만큼의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중국의 부양책과 미국의 낮은 재고가 제조업 경기 하단을 지지해 수출 둔화 폭이 제한된다.

상반기 말로 갈수록 위험 요인 완화, 유로화 반등 기대 유효

유로존 경기는 상반기 말로 가며 반등해 2019년 경제성장률은 1.4%로 제시한다. EU 집행위원회가 제시한 1.3%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미국과 유로존 간 경기 차별화도 작년에 비해 완화된다. 대신 성장세 둔화 영향에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지연이 예상된다. 달러/유로 환율은 연말로 가며 1.2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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