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유가가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고유가 수혜주로 꼽히는 화학·정유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원유 재고에 따른 유가 급락으로 실적 저하의 부침을 거듭했던 정유·화학주가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S-Oil은 전날보다 4500원(4.27%)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도 6000원(3.30%) 오른 1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 한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유(WTI) 3월 인도분은 전주대비 5.44% 오른 배럴당 55.59달러로 마감했다. 특히 지난 15일 WTI는 2.16%, 브렌트유는 2.60% 오르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도 정유화학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전날보다 4.72% 오른 31만1000원에 이르렀다. 롯데케미칼 주가가 31만원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 지난해 9월3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LG화학(3.03%) 한솔케미칼(2.14%) 효성화학(5.42%) 대한유화(4.42%) 등 다른 화학주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S-Oil(에쓰오일)은 5%대, SK이노베이션은 3%대, GS는 1%대 안팎 등 정유주도 상승하고 있다.
장마감후에도 정유화학주는 상승 분위기가 이어졌다. S-OIL은 종가 기준 전일보다 3,500원오른 109,000원으로 마감했다.
롯데케미칼 역시 16,000원 오른 31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