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기준 주식형 순자산 크게 늘었다..코스피, 미중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8% 상승마감
1월말 기준 주식형 순자산 크게 늘었다..코스피, 미중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8% 상승마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2.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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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말 현재 전체 펀드의 순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순자산이 늘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체 펀드 순자산은 29조587억원(5.4%) 늘어난 57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설정액은 573조5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2조6000억원(4.1%) 증가했다.

펀드의 순자산은 설정액에 펀드의 가치인 기준가가 반영돼 산정되는 규모로, 주식·채권 등의 등락을 반영한 값이다.

지난 1월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으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6조4000억원(8.0%) 증가한 8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주요 증시 상승으로 자산 가격은 늘어난 덕이다.  

1월말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의 원만한 진행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으로 전월 대비 8.0% 상승한 2204.85로 마감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했으나, 순자산은 5조3000억원(8.8%) 증가한 6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760억원 순유출했으나 순자산은 1조1000억원 증가한 20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 발언에 채권형 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됐다.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2조6000억원(2.5%) 증가한 10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2조2000억원 자금이 순유입했으며,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2조5000억원(2.6%) 증가한 9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채권형 펀드에선 6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했으며,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950억원(1.2%) 증가한 8조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에는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했으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8000억원(3.2%) 증가한 2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에는 15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했으며,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5조8000억원(17.5%) 증가한 10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법인 연말 자금수요 해소로 대기성 자금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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