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232조 보고서 제출..국가안보위협 내용 담은 듯..트럼프 '90일이 운명가른다'
미국 상무부, 232조 보고서 제출..국가안보위협 내용 담은 듯..트럼프 '90일이 운명가른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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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17일(현지시간) 수입 자동차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로이터통신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 상무부 대변인은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 자동차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자동차가 국가안보를 해치는지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보고서 제출은 (상무부의) 조사 시한 270일을 2시간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이뤄졌다. 다만 대변인은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의 보고서에 따라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90일 동안 결정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전 김용래 통상차관보 주재로 서울 대한상의에서 자동차·부품업계와 함께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선 미 정부가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것에 대비해 수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최종 결정 전까지 미 정부와 의회, 업계 등에 대한 아웃리치(outreach·대외 협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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