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 시장 포화..출고물량 하락, "중산층 상대 중저가대로 공략해야"..한국무역협회
중국 휴대폰 시장 포화..출고물량 하락, "중산층 상대 중저가대로 공략해야"..한국무역협회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9.02.18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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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샤오미
자료사진=샤오미

2019년 1월 중국 휴대폰의 출고물량이 약 3,405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보다 12.8%, 전년동기비 4.6% 하락한 수치다.

·그 중에서 4G휴대폰의 출고물량이 3,235만대로 기록되어 전년동기비 11%가 감소되었다. 나머지 2G휴대폰의 출고물량은 169만대이며 분기별 총 출고물량의 5%를 차지했다.

한국무역협회 청도지부에 따르면, 1월분 신규 출시된 모델이 32개로 전월비 37.3%, 전년동기비 23.8%가 감소되었으며 신규모델 중 2G휴대폰은 8개, 3G휴대폰은 1개, 나머지 23개는 4G휴대폰이었다.

같은 기간 중국고유브랜드 휴대폰의 출고물량이 3,206만대로 지난달보다 4.3%, 전년동기비 0.4% 하락했다. 외국브랜드보다 중국고유브랜드 휴대폰은 출고물량 및 신제품의 출시빈도의 우위가 뚜렷했다.

1월중 출하된 휴대폰은 중국고유브랜드가 94.2%를 차지하며 신규출시 모델 중 31개가 중국고유브랜드였다, 신규출시 모델 중 중국고유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96.9%에 이른다.

1월분 중국 스마트폰의 출고물량은 3,215만대로 지난달보다 11.4%가 줄어들었으며 1월에 출하된 휴대폰 중 94.4% 이상은 스마트폰이다. 이 중에서 안드로이드폰이 93.2%를 자치했다.

마케팅전문연구기관 Canalys은 2010~2013년 중국 스마트폰의 연간 출고물량은 100%로 유지되어 동기 세계시장의 출고물량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 및 전 세계 스마트폰의 매출시장의 지속적인 불황으로 인해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이 침체되었다.

대표적인 현상은 2018년 전 세계 휴대폰의 연간 출고물량이 전년비 4.1%가 감소되었으며 상위브랜드의 이윤 및 시장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에서 약 10년간의 발전을 거쳐 성숙기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도시 거주자 72% 이상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시장이 점점 포화되고 있다.

또한, 최근 출시된 신제품의 기능도 기존 모델을 바탕으로 시스템명령 조정 및 신규도구 추가 등 부분을 개선하는데 그치고 있으며 본질적인 신기술을 개발에는 한계가 다가오고 있다는 평가다.

무협은 "전 세계 휴대폰시장 특히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저하 현상에 직면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폰 제조사는 상위 고가브랜드를 출시하는 것보다 중산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중·저급 모델을 홍보하는 것이 기존 매출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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