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전통시장 찾은 최종구 "종합적인 서민 금융지원 힘쓰겠다"
군산 전통시장 찾은 최종구 "종합적인 서민 금융지원 힘쓰겠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2.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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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지난달 문을 연 군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군산 지역경제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센터가 설치됐다"면서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홍보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정책금융·지역금융기관 간 유기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고용·복지 지원 기관과도 협업해 서민들에게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군산 공설전통시장(군산시장)을 방문해 군산시장, 군산시, 서민금융진흥원이 체결하는 '미소금융 전통시장지원 사업' 협약식에도 참석해 상인들의 금융 관련 고충을 들었다. '미소금융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서민금융진흥원이 기초지자체와 사업수행 지원계약을 체결하고, 상인회가 기초지자체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영세 상인에 대해 대출사업을 운영하는 형태다. 소액대출의 경우 상인회에 등재된 상인·노점상을 대상으로 점포당·1인당 1000만원 이내로 연이율 4.5% 이내로 대출해준다. 

진흥원은 매년 1회 정기점검·사업실적 평가와 전통시장 매니저 제도(상인회를 직접 방문해 채권 사후관리 방법 등 업무 지도) 등을 통해 상인회를 관리한다. 최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시장상인회가 중심이 돼 상인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관계형 금융'"이라며 "상인들의 협력 아래 최근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장기소액채무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채무자의 빚 탕감을 확대하는 특별 감면 프로그램 등 개인채무자 신용회복지원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상환 능력이 있다고 판단된 채무자는 채무 감면율을 높여주고, 변제능력이 없는 소액 연체자의 경우 상환 의지만 확인하면 잔여 채무를 없애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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