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 여전히 '좁은문'..탈락매체 차기 신청 못해, 신청매체수도 급감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 여전히 '좁은문'..탈락매체 차기 신청 못해, 신청매체수도 급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18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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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뉴스콘텐츠 제휴 언론사는 한 곳도 없없다.

여전히 뉴스콘텐츠를 비롯, 뉴스검색등도 여전히 좁은 문이었다. 특히, 이번 심사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연중 2회 신청에 있어서 한번 신청한 매체는 차기 신청이 원천적으로 봉쇄되면서 신청 매체수도 줄어들었다.

사실상 연 2회 신청이 어렵고 탈락된 매체는 1년이 지나야 한다. 실질적으로 매년 1회 신청으로 좁은문이 더욱 좁아졌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지난 15일 열린 뉴스제휴 및 제재 심사 관련 정례회의에서 뉴스 스탠드 제휴 10곳, 검색 제휴 38곳 등 총 48곳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뉴스콘텐츠 제휴언론사는 없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지난해 9월 제휴신청을 받은 뉴스콘텐츠·스탠드 제휴 매체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합쳐 총 101개다. 네이버에 84개, 카카오에 58개 매체가 신청했으며 중복신청한 매체는 41개다.

이 중에서 79개 매체가 정량평가를 통과해 지난 10월부터 두달 동안 정성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네이버·카카오와의 뉴스콘텐츠 제휴를 통과한 곳은 1곳도 없었고, 뉴스 스탠드는 10개 매체가 통과했다. 통과율은 9.9%다.

검색 제휴는 총 385개 매체가 신청했다. 네이버에 316개, 카카오 233개, 중복 164개다. 정량평가를 통과한 247개 매체를 대상으로 정성평가를 진행했으며 총 38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통과율은 9.8%다.

카테고리 변경은 총 15개 매체가 신청해 8개가 통과했다. 이 중 정량평가를 통과한 매체는 총 2개다. 이밖에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부정행위로 누적벌점 6점 이상을 부과받은 매체 9곳은 재평가를 받았다. 재평가를 통과한 매체는 6곳이며 계약해지된 매체는 3곳이다.

제휴평가위는 이날 개정된 뉴스제휴 심사기준을 발표했다. 기사 생산량과 자체기사 비율 등을 반영된 정량평가는 30%에서 20%로 하향 조정됐고, 저널리즘 품질과 윤리요소 등을 반영한 정성평가는 70%에서 80%로 확대됐다. 뉴스콘텐츠는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점수 80점 이상, 스탠드는 70점 이상, 검색은 6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된다.

올해부터 재평가 주기도 연 4회에서 2회로 줄어든다. 뉴스제휴 심사와 동시 진행된다.

한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선정적 기사 및 광고에 대한 판단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성(性)∙폭력∙언어 관련 콘텐츠의 적극적 차단/사안별 검토 기준 재정의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용어정리 등 규정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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