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재창업자 2년간 4억 추가지원, 채무있어도 참여 가능 문호개방
중기부, 재창업자 2년간 4억 추가지원, 채무있어도 참여 가능 문호개방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2.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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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이 발굴한 우수 재창업자에 대해 2년간 4억원을 추가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재창업 지원도 관(官) 주도에서 민간에 권한을 일부 이양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2019년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을 오는 18일부터 3월18일까지 한달 간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1차모집에서 245명을 선발하고 6월로 예정된 2차모집에서 45명을 추가로 선정, 총 290여명을 뽑을 방침이다.

선정되면 창업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마케팅비 등 사업화 자금 4000만~6000만원이 지원되며, 재창업교육과 멘토링·네트워킹 지원 등이 제공된다. 사업공고일 기준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 기업의 대표자이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재창업 지원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도입되는 민간투자연계방식(투자형)이다. 민간이 선투자한 재창업자에 대한 사업화지원과 엔젤매칭을 연계 지원하고 2년차에 R&D, 마케팅 등을 후속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서 17.3대 1의 높은 신청률로 높은 호응을 얻자 올해는 대상기업을 10개로 확대했다. 중기부는 하반기에 대기업, 민간투자자, 정부가 함께 발굴해 투자하는 '대기업 연계형'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중기부는 올해 공고부터 채무가 있더라도 우수 사업 아이템을 갖고 있는 재창업자도 사업신청이 가능하도록 문호를 확대한다.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7전8기 재도전 생태계 구축방안'의 후속 조치이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K-스타트업, 재도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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