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차남 김현철 "한국당, 박근혜 탄핵 계기 환골탈태 모습 보여도 시원찮은데 군사독재 회귀 불순 의도"
YS차남 김현철 "한국당, 박근혜 탄핵 계기 환골탈태 모습 보여도 시원찮은데 군사독재 회귀 불순 의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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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자유한국당을 연일 비판하고 나섰다.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이사는 지난 14일  "(한국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과거 수구적인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확인되면 반드시 아버님의 사진은 그곳에서 내려주길 바란다"고 경고한데 이어 16일에는 "과거 아버님은 정치생명을 걸고 혁명적인 3당 통합을 통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채 30년에 걸친 군부독재세력을 몰아내고 진정한 문민정부를 수립했다"며 "과거 야당시절의 통일민주당과 문민정부의 신한국당의 맥을 이을 정통 개혁보수정당의 출현을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이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금의 한국당 행태를 보면 박근혜 정권의 탄핵을 통해 처절한 반성과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도 시원찮을 판에 다시 과거 군사독재의 향수를 잊지 못해 회귀하려는 불순한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감지된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전당대회를 통해 과거 수구적인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확인되면 반드시 아버님의 사진은 그곳에서 내려주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김 이사는 17일 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박 논란, 5…18 망언 등으로 얼룩진 한국당의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개혁보수가 설 땅은 그곳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그러면서 "황량한 벌판 같지만 과감히 자신의 몸을 던져 양극단의 수구와 좌파들이 판치는 현 정국을 타파하고,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온건한 개혁보수의 둥지를 틀어봤으면 정말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의 발언은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등 이른바 '5·18 망언' 논란이 불거진 이래 지속적으로 날 선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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