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오는 19일 경남 양산시 넥센타이어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12월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가장 빠른 일정이다.
'주총 1호' 기록은 사명을 바꾼 지난 2000년부터 이어졌다. 당시 강병중 회장이 우성타이어를 인수한 후 사명을 넥센으로 변경했다. 넥센타이어는 주총을 서두르는 이유로 '주주 중시 경영' 차원에서 최대한 빨리 경영 성과를 공개하고, 주주들의 투자 결정을 돕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19일 주총의 주요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사내·사외이사 선임△정관 변경△감사위원 선임안 등이다. 이사 선임 안건에는 강병중 회장의 아들인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이 포함돼 있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올해 결산배당 규모는 총 103억원(보통주 1주당 100원, 우선주 1주당 105원)이다.
한편,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2215개의 12월 결산 상장사는 본격적인 주총 시즌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