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화장품' 사업 호조..사상 최대 매출
신세계, '면세점-화장품' 사업 호조..사상 최대 매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15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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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과 화장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신세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970억원으로 전년 동기(3457억원)보다 14.8% 늘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33.9% 증가한 5조1819억원이며, 당기순이익 역시 2819억원으로 32% 늘었다다. 

신세계 별도로는 4조5508억원의 매출을 올려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423억원으로 10.2% 늘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5월 이후 위탁수수료 인식을 매출에서 수수료로 변경하면서 다소 줄었다. 과거처럼 몰 위탁매출을 반영하면 사실상 매출도 5%가량 성장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자회사 가운데는 신세계디에프의 경우 인천공항 T1 면세점이 문을 열면서 매출이 대폭 늘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2조84억원의 매출을 기록, 무려 118.3%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화장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14.6% 증가한 1조26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8.3% 급증한 55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신세계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센트럴시티는 공사 관련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31.5% 감소한 639억원에 그쳤다. 까사미아도 판관비가 늘면서 영업손실이 31억원까지 커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면세점 신규 매장의 성공적 안착,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 고성장, 백화점 대형점포 중심의 견고한 매출로 분기와 연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도 "면세점 신규 매장에 대한 초기 투자비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까사미아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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