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실현 외국인 매물 출회..2200선 무너져
코스피, 차익실현 외국인 매물 출회..2200선 무너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2.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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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교착상태라는 소식과 차익시현 매물 공세에 2200선을 다시 내줬다. 코스닥도 0.5% 하락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76p(1.34%) 내린 2196.0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4.91p(0.67%) 내린 2210.94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85억원, 42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97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삼성물산, 한국전력 등은 하락했다. LG화학, 셀트리온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3.61p(0.49%) 내린 738.66로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0.74p(0.10%) 내린 741.53에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 1068억원씩 순매도했다. 개인은 1183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펄어비스 등은 하락했다. 신라젠, CJ ENM,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 코오롱티슈진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중 무역협상의 불협화음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심리가 높아졌고, 특히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구매확대를 제안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차익 매물이 집중됐다"면서 "영국 하원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결의안을 부결했다는 소식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도 있었고, 옵션만기일이었던 전날 동시호가에서 15포인트가 올랐던 후폭풍도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6원 오른 1128.7원(원화가치 약세)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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