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8327억원..전년대비 7.2% 증가
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8327억원..전년대비 7.2% 증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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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8327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대비 7.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조6701억원과 9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3.3%와 124.2%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실적 호조를 보인 것은 바이오 사업 핵심 제품인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의 판매 확대 덕분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브라질 CJ셀렉타(CJ Selecta) 등 해외 인수업체의 사업이 안정되면서 바이오 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보탬이 됐다. 식품 부문도 가정간편식(HMR) 및 주력 제품 판매 호조는 물론 글로벌 식품사업 고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그린 바이오와 생물자원을 아우르는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에 비해 14.2% 증가한 4조 888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그린 바이오 사업 매출이 25.3% 증가했다. 라이신을 비롯한 사료용 아미노산의 판매 호조, 식품 조미소재 핵산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글로벌 시황 개선 효과가 더해진 덕분이다. 

메치오닌 판매 확대와 발린의 고성장,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에 따른 핵산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 등으로 그린 바이오 사업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42% 증가한 1941억을 기록했다. 

생물자원 사업은 글로벌 사료 판가 및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축산 가격이 오르며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바이오 부문 전체 수익성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식품사업부문의 매출은 5조 2718억원을 기록했다. 햇반컵반, 비비고, 고메 등 주요 HMR 제품은 물론 죽, 냉동면 등 대형 카테고리 출시를 통해 매출이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

또한 가공식품 분야에서 김치와 햇반의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43%, 21% 성장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만두류와 스프링롤류 제품의 판매 호조와 독일 마인프로스트사, 미국 카히키사 인수 효과로 33% 늘어나는 성과도 거뒀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만두, 햇반 등 HMR 주력 제품의 성장 극대화를 통해 확고한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 가동을 통해 생산 효율성 제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 슈완스사 인수를 통한 메인스트림 시장 진입과 만두 및 냉동레디밀 대형화, 중국 냉동 사업 확대, 베트남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바이오부문에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요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생물자원 부문은 철저한 현금 흐름 중심 경영으로 수익성 제고에 매진함으로써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까지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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