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망사고 '사과'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망사고 '사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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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측이 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옥경석 한화 화약 방산 부문 대표이사는 14일 오후 한화 대전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듭된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수습 방안 모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고는 이날 오전 8시42분께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의 추진체 분리 공정 준비 중 폭발이 있었다.

현장에 있던 직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화 대전공장은 유도무기를 생산하는 방위산업체로 지난해 5월 29일 오후 4시 17분께 로켓추진체 연료 주입 중에 폭발해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한 바 있다.

자리에 함께한 김상선 운영팀장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원인이 규명되면 즉시 밝히겠다”며 “지난해 사고 후 안전팀 조직을 강화하고 위험성 평가를 통해 위험 요소를 개선하는 등 사고를 예방해 왔다”고 말했다.

한화 대전공장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공정은 지금까지 문제된 적이 없어 원인이 더욱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현재 사측을 포함한 관계기관과 합동감식단을 꾸려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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